생존한국어

한국 식당 알바 실전 한국어|출근부터 퇴근까지 실제 대화 총정리

한국 식당에서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면

한국어를 어느 정도 공부했어도 당황할 수 있습니다.

교과서에서는 잘 배우지 않는 말들이

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.

“몇 번 테이블이요?”
“이거 어디에 놓으면 돼요?”
“반찬 좀 더 갖다드려요.”
“테이블 치워주세요.”
“포장 손님 거 나왔어요.”

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말도

빠르게 들으면 어렵습니다.

그래서 오늘은 한국 식당에서 실제로 일하는

하루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필요한 한국어를

연습해보겠습니다.

이 글을 저장해두고 식당 아르바이트

가기 전에 여러 번 읽어보세요.


1. 처음 출근했을 때

식당에 처음 출근했습니다.

직원: 안녕하세요.

오늘부터 아르바이트하기로 한 ○○입니다.

사장님: 아, 오늘 처음 나오시는 분이죠?

직원: 네, 맞습니다.

사장님: 출근은 몇 시까지라고 들었어요?

직원: 5시까지라고 들었습니다.

사장님: 네. 앞으로는 한 10분 정도 일찍 와주세요.

직원: 네, 알겠습니다.

사장님: 가방은 저쪽에 두고 앞치마 하고 나오세요.

직원: 네. 앞치마는 어디에 있어요?

사장님: 주방 옆에 걸려 있어요.

직원: 네, 감사합니다.

꼭 기억하세요

“어디에 두면 돼요?”

위치를 모를 때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.

“가방 어디에 두면 돼요?”
“이 그릇 어디에 두면 돼요?”
“쓰레기는 어디에 버리면 돼요?”


2. 일을 처음 배울 때

사장님: 처음이니까 오늘은 홀부터 알려드릴게요.

직원: 네.

사장님: 손님 들어오시면 인사하고

몇 분인지 물어보세요.

직원: 네.

사장님: 두 분이면 저쪽 2인 테이블로 안내하면 돼요.

직원: 네, 알겠습니다.

사장님: 주문 들어오면 여기 포스기에 입력하고요.

직원: 제가 포스기를 처음 써봐서요. 한 번만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?

사장님: 네. 여기 메뉴 누르고 수량 확인한 다음

주문 누르면 돼요.

직원: 아, 이렇게 하면 돼요?

사장님: 네, 맞아요.

못 알아들었을 때 그냥 “네” 하지 마세요

“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?”

또는

“제가 처음이라서요. 한 번만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?”

이 두 문장은 정말 중요합니다.


3. 손님이 들어왔을 때

손님이 들어옵니다.

직원: 어서 오세요.

손님: 두 명이요.

직원: 두 분이세요?

손님: 네.

직원: 이쪽으로 앉으시면 됩니다.

손님: 네.

직원: 메뉴판 여기 있습니다.

주문하실 때 불러주세요.

조금 후,

손님: 저기요.

직원: 네, 주문하시겠어요?

손님: 김치찌개 하나하고 제육볶음 하나 주세요.

직원: 김치찌개 하나, 제육볶음 하나 맞으세요?

손님: 네.

직원: 네, 주문 넣어드리겠습니다.

여기서 중요한 습관이 있습니다.

주문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입니다.

손님: “비빔밥 두 개 주세요.”

직원: “비빔밥 두 개 맞으세요?”

잘못 들었다면 바로 확인하세요.


4. 손님의 말을 잘 못 들었을 때

식당은 시끄럽습니다.

주방 소리도 나고 다른 손님들도

이야기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잘하는

사람도 주문을 잘못 들을 수 있습니다.

손님: 여기 된장찌개 하나하고…… 주세요.

직원: 죄송한데 마지막 메뉴를 다시 한번

말씀해주시겠어요?

손님: 계란말이요.

직원: 아, 계란말이 하나요?

손님: 네.

직원: 네. 된장찌개 하나, 계란말이 하나 맞으시죠?

손님: 네.

이럴 때 아는 척하고 주문을 넣는 것보다

다시 물어보는 게 훨씬 좋습니다.


5. 주방에서 음식이 나왔을 때

주방 직원: 5번 나왔어요!

처음 일하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.

여기서 **“5번 나왔어요”**는 보통

👉 5번 테이블 음식이 준비됐다는 뜻입니다.

직원: 5번 테이블이요?

주방 직원: 네. 김치찌개하고 제육이요.

직원: 네, 가져다드릴게요.

음식을 가지고 갑니다.

직원: 김치찌개 나왔습니다.

직원: 제육볶음 나왔습니다.

직원: 뜨거우니 조심하세요.


6. 어느 테이블인지 모르겠을 때

처음에는 테이블 번호를 헷갈릴 수 있습니다.

그럴 때는 추측하지 마세요.

직원: 사장님, 죄송한데 이거 몇 번 테이블이에요?

사장님: 7번이요.

직원: 7번 테이블이요?

사장님: 네.

직원: 네, 알겠습니다.

이 표현도 꼭 기억하세요.

“이거 몇 번 테이블이에요?”


7. 손님이 반찬을 더 달라고 할 때

손님: 저기요. 김치 좀 더 주세요.

직원: 네, 가져다드릴게요.

또는

손님: 단무지 좀 더 주실 수 있어요?

직원: 네, 잠시만 기다려주세요.

주방에 가서:

직원: 사장님, 3번 테이블 김치 추가요.

사장님: 여기 있어요.

직원: 네.

손님에게 가져다주면서:

직원: 요청하신 김치 여기 있습니다.


8. 물이나 앞접시를 달라고 할 때

손님: 물 좀 주세요.

직원: 네, 가져다드릴게요.

손님: 앞접시 두 개만 주실래요?

직원: 네, 잠시만 기다려주세요.

그런데 ‘앞접시’가 뭔지 모르겠습니다.

이럴 때:

직원: 죄송한데 제가 오늘 처음이라서요.

앞접시가 어떤 건지 한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?

처음부터 모든 식당 용어를 알 필요는 없습니다.

모르면 물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

9. 없는 메뉴를 주문했을 때

손님: 냉면 하나 주세요.

그런데 냉면이 품절입니다.

직원: 죄송합니다. 오늘 냉면은 품절됐습니다.

손님: 아, 그래요?

직원: 네, 죄송합니다.

손님: 그러면 비빔밥 주세요.

직원: 네, 비빔밥 하나 주문해드리겠습니다.

꼭 알아둘 표현

품절됐습니다 = 다 팔려서 지금 주문할 수 없습니다.


10. 주문을 바꾸고 싶다고 할 때

손님: 저기요. 아까 김치찌개 주문했는데

된장찌개로 바꿀 수 있을까요?

직원이 혼자 결정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:

직원: 잠시만요. 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.

그리고 사장님에게:

직원: 사장님, 4번 테이블에서 김치찌개를

된장찌개로 변경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가능할까요?

사장님: 아직 안 만들었으니까 바꿔드리세요.

직원: 네.

손님에게:

직원: 네, 변경 가능합니다.

된장찌개로 바꿔드릴게요.

이때 아주 유용한 문장:

“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.”

내가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
11. 주문이 잘못 나갔을 때

손님: 저희 이거 주문 안 했는데요.

당황하지 마세요.

직원: 죄송합니다. 주문 확인해보겠습니다.

포스기를 확인합니다.

직원: 죄송합니다.

제가 다른 테이블 음식과 착각했습니다.

바로 가져가겠습니다.

실수를 했다면 핑계를 길게 설명하기보다

“죄송합니다. 확인해보겠습니다.”

라고 먼저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.


12. 음식이 늦는다고 할 때

손님: 저희 음식 아직 안 나왔어요?

직원: 죄송합니다. 주방에 확인해보겠습니다.

주방에서:

직원: 사장님, 8번 테이블 음식 얼마나 걸릴까요?

주방 직원: 5분 정도요.

다시 손님에게:

직원: 죄송합니다. 약 5분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.

손님: 네.

직원: 조금만 기다려주세요.


13. 손님이 “이거 같이 하면 돼요?”라고 물었을 때

처음 일하면 메뉴에 대해 모르는 질문을

받을 수도 있습니다.

손님: 이거 고기랑 같이 먹으면 돼요?

잘 모르는데 대충 대답하지 마세요.

직원: 죄송합니다. 제가 오늘 처음이라

정확하게 확인해서 알려드릴게요.

사장님에게 확인한 뒤 다시 안내합니다.

이 문장은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에게 특히

유용합니다.

“정확하게 확인해서 알려드릴게요.”


14. 테이블을 치울 때

손님이 나갔습니다.

사장님: 6번 테이블 치워주세요.

직원: 네.

그릇을 가져왔는데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모릅니다.

직원: 사장님, 이 그릇은 어디에 놓으면 돼요?

사장님: 큰 접시는 여기, 컵은 저쪽에 놓으세요.

직원: 네, 알겠습니다.

그리고 테이블을 닦고 다음 손님을 받을

준비를 합니다.

식당에서 “테이블 치워주세요”는

아주 자주 듣는 말입니다.


15. 설거지를 도와달라고 할 때

사장님: 지금 손님 없으니까 설거지 좀 도와주세요.

직원: 네. 이 그릇부터 하면 될까요?

사장님: 네. 음식물 먼저 버리고 여기 넣으면 돼요.

직원: 컵도 같이 넣어요?

사장님: 아니요. 컵은 따로 해주세요.

직원: 네, 알겠습니다.


16. 포장 주문이 들어왔을 때

사장님: 포장 손님 오시면 이거 드리면 돼요.

직원: 네.

잠시 후 손님이 들어옵니다.

손님: 포장 주문한 거 찾으러 왔어요.

직원: 네.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?

손님: 김민수요.

직원: 잠시만 기다려주세요. 확인해드릴게요.

확인 후:

직원: 김민수 고객님, 주문하신 음식 여기 있습니다.


17. 계산할 때

손님: 계산할게요.

직원: 네. 총 28,000원입니다.

손님: 카드로 할게요.

직원: 네.

결제가 끝나면:

직원: 결제됐습니다. 감사합니다.

손님: 영수증 주세요.

직원: 네, 여기 있습니다.

손님: 영수증은 괜찮아요.

직원: 네. 감사합니다. 안녕히 가세요.


18. 계산 방법을 모를 때

처음부터 포스기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.

직원: 사장님, 죄송한데 카드 결제는 어떻게 하면 돼요?

사장님: 여기 결제 누르고 카드 선택하면 돼요.

직원: 여기 누르면 돼요?

사장님: 네.

직원: 알겠습니다.

모르는 것을 숨기다가 결제를 잘못하는 것보다 바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
19. 너무 바쁠 때 듣게 되는 말

저녁 시간이 되면 식당이 갑자기 바빠집니다.

사장님: 2번 물 좀 갖다주세요!

직원: 네!

사장님: 그리고 4번 테이블 반찬 추가요!

직원: 네!

주방: 7번 음식 나왔어요!

직원: 네, 잠시만요!

처음에는 여러 지시가 동시에 들려 당황할 수 있습니다.

기억하지 못했다면:

직원: 죄송한데 제가 먼저 2번 테이블 물 갖다드리고 다음에 4번 반찬 가져다드리면 될까요?

이렇게 순서를 확인해도 됩니다.


20. 실수했을 때

컵을 잘못 가져갔거나 주문을 잘못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.

직원: 사장님, 죄송합니다. 제가 주문을 잘못 입력한 것 같아요.

사장님: 어떤 주문이요?

직원: 3번 테이블인데 비빔밥 한 개를 두 개로 입력했습니다.

사장님: 아직 안 나갔으니까 하나 취소하면 돼요.

직원: 네. 죄송합니다.

실수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숨기지 않고

바로 말하는 것입니다.


21. 손님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쓸 수 있는 생존 문장

이 문장들은 꼭 기억해두세요.

네, 알겠습니다.

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?

제가 오늘 처음이라서요.

이거 어디에 놓으면 돼요?

이거 몇 번 테이블이에요?

잠시만 기다려주세요.

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.

한 번만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?

이렇게 하면 돼요?

제가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 다시 한번

알려주시겠어요?

이 열 문장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도 처음

식당에서 일할 때 훨씬 편해집니다.


22. 퇴근할 때

일이 끝났다고 바로 가면 안 됩니다.

직원: 사장님, 제가 더 할 일 있을까요?

사장님: 아니요. 오늘은 여기까지 하면 돼요.

직원: 네. 그러면 정리하고 퇴근하겠습니다.

사장님: 오늘 처음인데 고생했어요.

직원: 감사합니다.

내일도 같은 시간까지 오면 될까요?

사장님: 네. 5시까지 오세요.

직원: 네, 알겠습니다. 내일 뵙겠습니다.


오늘의 생존 한국어

한국 식당에서 처음 일한다면 모든 한국어를

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.

오히려 중요한 것은 모르는 상황에서 정확하게

다시 물어보는 것입니다.

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?
제가 처음이라서요.
이거 어디에 놓으면 돼요?
이거 몇 번 테이블이에요?
잠시만 기다려주세요.
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.

이 표현들을 기억해두세요.

처음에는 손님 말도 빠르게 들리고 사장님의

지시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같은 표현이 매일 반복됩니다.

하루, 이틀, 일주일씩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

귀에 익기 시작합니다.

Newcomer Korea는

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이 단순히

한국어를 공부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,

실제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스스로 일하며

살아가는 데 필요한 한국어를 계속 알려드립니다.

다음 생존 한국어에서는

식당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현장 한국어를

하나씩 배워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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